가성비 어답터, 솔희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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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에 대하여

헬스케어 분야에 새로운 IT 열풍이 불고 있다. 바로 입는 컴퓨터(Wearable Computer). 심장 박동수 같은 생체 신호를 파악해 건강 상태를 알려준다. 영화 아이언맨에서 주인공 로버트 다우닝 주니어가 슈트를 입는 것만으로 현재의 몸 상태 파악하는 식이다.

요즘엔 모바일 기기를 비롯해 정보·스마트 기술이 전례없이 빠르게 발달하면서 모바일 헬스케어라는 새로운 산업을 형성했다. 스마트 기기 트렌드에 따라 몸에 착용 가능한 새로운 형태의 디바이스가 새로운 플랫폼이 된다. 기존 디바이스로는 불가능했던 새로운 가치 창출도 가능해진다.

 

[웨어러블 헬스케어 성공 가능성]

헬스케어 웨어러블, 건강관리부터 일상생활 보조까지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군사기술 분야에서 최초로 사용했다. 하지만 초기에는 무겁고 투박한데다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몇 개 없었다. 결국 기술적 한계로 시장 형성에 실패했다.요즘엔 하드웨어 크기를 줄이고 무게 역시 가볍게 개선했다. 2010년대 들어서는 스마트폰이 활성화 되면서 사물간 인터넷을 연결해 정보를 교환하는 사물 인터넷(IOT·Internet ofThings)이 가능해지면서 스마트폰과 연동하는 동반제품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헬스케어 분야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적용·확산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영역, 의료서비스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향후 건강관리서비스 영역을 넘어 진단·수술·치료에도 광범위하게 확대·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들어 식사량·기분변화·혈압·운동량 등을 자신의 모든 건강 관련 데이터를 수치화하는 식이다. 이 때 인체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신호를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을 활용해 정보를 수집한다. 특히 ICT기술을 활용해 의사와 환자를 직접 연결, 실시간으로 진단·치료·예방·관리하는 U헬스케어로 진화한다. 웨어러블 헬스케어는 개인 맞춤의료로 발전하는 메가 트랜드인 셈이다.

 

웨어러블 헬스케어의 가치는 상당하다. 우선 ICTU헬스케어 기술 융합은 급격하게 증가하는 의료비 지출을 억제할 수 있다. 헬스케어 빅 데이터도 활용이 가능하다. 자동적으로 축적되는 일상생활 라이프 로그 데이터를 통해서다. 사람들의 생활습관이나 건강정보를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이 빅데이터 분석은 물론 클라우드 컴퓨팅·소셜 네트워킹과 결합해 발전해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미래 수술실은 웨어러블이 주도]

헬스케어 분야에서 활용가능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어떤 것이 있을까. 일반적으로 몸에 부착해 컴퓨팅 행위를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칭한다.

종류는 형태에 따라 크게 휴대형·부착형·이식형으로 구분한다. 휴대형은 스마트폰과 들고다니는 제품이다. 안경·팔찌·시계 형태로 만들어진다. 부착형은 패치처럼 피부에 직접 부착하는 형태. 앞으로 5년 이후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식형은 미래 웨어러블 디바이스다. 인체에 직접 이식해 연결된 디바이스를 사용한다.

안경·셔츠·팔찌·렌즈·이식 칩 등 이미 사용하고 있는 웨어러블 헬스케어 제품도 많다.

 

가장 활발한 것은 휴대형 제품이다. 손목시계나 밴드형으로 만든다. 현재 시중에 출시된 헬스케어 웨어러블 제품 중 65%이상이 이런 형태다. 아직까지는 전문적인 헬스케어 분야라기 보다는 피트니스·웰빙을 주요 기능으로 한다. 수면패턴을 분석하거나 섭취·소모 칼로리를 계산하는 등 스마트폰과 연동해 정보를 저장·공유하는 식이다.

국내 기업 진출 역시 활발하다. 삼성(갤럭시 기어)·LG(Life band touch·출시 예정)는 라이프 밴드 형태로 사용자의 심박동·혈압·혈류량·운동 트레킹·칼로리 등을 기록하는 웨어러블 헬스케어 제품을 상용화 했다. 이를 통해 운동 전·후 신체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구글은 의학적으로 나아간다. 수술을 집도하는 의료진에게 초점을 맞췄다. 의료기기 회사인 필립스와 함께 개발했다. 수술 중 환자의 생체신호를 의료진의 눈 앞에 펼쳐 준다. 환자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집도의가 모니터링 기기를 주시했던 기존 방식을 바꾼 셈이다.

환자에게 눈을 떼지 않고 모니터링할 수 있어 더 효과적으로 집도할 수 있다. 실제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병원 정형외과 의사인 크리스토퍼 케딩박사 연구팀은 구글 글라스로 수술을 집도하는 과정을 실시간 중계했다. 이를 통해 연결된 의사의 자문과 피드백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의대생은 구글 글라스로 집도의 시각으로 수술을 경험, 기존 좁은 수술실에서 어깨너머로 배우던 것보다 높은 학습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평가다.

 

이 외에도 응급환자를 이송할 때 앰뷸런스 안에서 응급실 의료진에게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전송해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웨어러블 중 단연 돋보이는 구글 글라스

성능

안드로이드 4.0.4 이상

CPUTexas Instruments OMAP 4430 SoC 1.2Ghz Dual(ARMv7)

682MB

5 메가픽셀/720p 카메라 레코딩

16GB 스토리지(12 GB버전도 있다고 함)

802.11 b/g Wi-Fi

블루투스

8피트 거리의 25인치 HD 스크린, 또는 640×360 Himax HX7309 LCoS 디스플레이

3축 자이로스코프, 3축 악셀러메터, 3축 마그네토메터(나침반)

주변 조명 감지와 근접 센서

Ambient light sensing and proximity sensor 55

골전도 이어폰. 별도 외장식 이어폰 등장.

microSD 슬롯

한 개발자가 디버깅툴을 이용해 추출한 정보를 공개했는데 이 정보가 맞다면 CPUOMAP 4430 이며 램은 1GB 라고한다.

구글 글라스는 오른쪽 눈썹 쯤의 위치에 프리즘이 돌출된 안경 형태의 모바일 기기이다. 기기 디자인은 구글이 만들었다고 믿기 어려울정도로 슬림하면서 근사하다.

기본적으로는 모니터 역할을 하는 프리즘, 그리고 프로세서와 배터리가 들은 안경테, 프리즘 반대편(뒤쪽)에 붙은 무게추로 구성돼있다. 하지만 Explorer Edition에서 선글라스처럼 추가로 부착할 수 있는 파츠가 제공되어서, 안경알이 없는 허한걸 쓴 느낌을 지울 수도 있다. 선글라스 추가 부착하지 않는다면, 안경도 아닌 뭔가를 두른 느낌이라고. 정식 발매를 앞두고 선글라스 렌즈와 함께 안경 착용자를 위해 안경알을 별도로 제작해 끼우는 맞춤형 도수 렌즈가 등장했다.

프리즘은 시야 우측 상단에 모니터 화면을 제공한다. 해상도는 640*380. 때문에 최초 홍보 영상처럼 시야 전체를 완전히 덮는 증강현실 모니터는 아니다. 처음 꼈을때는 초점이 맞지 않을 수 있어서 안경코를 조절해 초점을 조절해줄 필요가 있다. 프리즘이 붙어있는 우측테 전방에 소형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어서, 착용자의 시선 시점에서 촬영할 수 있다. 또한 우측테 내부에는 적외선 기반의 안구 추적 카메라가 있어서 이것이 시선 마우스 역할을 한다.

모션 센서가 있어서, 고개를 살짝 드는 등의 동작 등을 인식할 수 있고, 우측 안경테 부분에 터치패드로 스크롤을 인식하고 조작하는 것이 가능하다. 귀 근처에 골전도 스피커가 붙어있고, 음성인식 명령어로도 작동한다. 당연하다면 당연하달까, 안드로이드 4.0 기반이라고 한다. 구글 글래스의 개발부서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계열.

아직 배터리 수명은 알려지지 않았다. 서버사이드에서 대부분의 동작을 해결하므로 기기 자체의 전력 소모량은 많이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예상된다.

이것을 착용한 뒤 여러가지 활동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프리즘이 시야 우측 상방의 모니터 역할을 해준다. 구글 글라스는 동영상에서 길을 걸으면 지도가 나타나기도 하고 하늘을 쳐다보면 날씨 정보 나타나는 기능도 보여주고 있다. 스마트폰 같은 것으로도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손에 든 폰을 내려다보지 않고도 시야 내에 정보가 들어온다는 부분에서 이색적이면서도 활동성이 높다고. 동영상에서 나오는 대표적 예는 열기구, 패러글라이딩, 체조, 롤러코스터 등이다. 구글 글라스는 과격한 활동을 하는 상태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홍보되고 있다.

사용법은 안경 타입의 기기를 착용한 후, 터치패드가 있는 안경테 측면을 건드리거나, 고개를 천천히 위로 들면 활성화. 활성화 상태에서 'OK Glass'로 시작하는 명령어를 내리면 작동한다. 기기 측면을 만져서 스크롤링을 조절할 수도 있다. 홍보 영상에 나온 것처럼, 'Take a picture'라고 말하면 사진을 찍고, 'Record a video'라고 하면 10초 가량의 동영상을 촬영한다. 'Ok, Glass, Google.'이라고 하면 구글 검색. 모니터 상에 '카드' 형태로 각 기능이 떠오르고 스크롤이나 음성명령을 통해 특정 카드를 작동시킬 수 있다. 카드 자체가 앱인 셈.

와이파이, 또는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을 포함한 각종 스마트폰과의 블루투스 테터링을 통해서만 네트워크 연결이 된다. GPS 내장. 현재로서는 기기 자체가 데이터를 내장한 것이 거의 없으며, 내장 어플리케이션도 최소화되었다. 구글 계정을 통해서 외부의 각 서비스로 연결되며, 서드파티 개발자들은 미러API를 제공받아 이를 통해 글래스와 서비스를 연결하게 된다. 즉 구글이라는 관문 없이는 구글 글래스를 제대로 써먹기 어렵다. 설정은 MyGlass라는 안드로이드/iOS 앱을 통해서 관리한다.

대부분의 기능을 서버측에 의존하기 때문에 기기 자체를 가볍게 만들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당연한 반대급부로 네트워크 연결이 안 되면 별로 쓸모가 없을 것이다. 물론 홍보 영상에 나온 만큼 해상도가 된다면, 액션 카메라로 보자면 퍽 쓸만해보이기는 하지만. 또한 구글 서비스와 밀접한 연관이 있기에, 구글 서비스가 제대로 자리잡지 못한 지역에서는 힘을 쓰기 어려울 것으로도 예상된다.

구글 글래스로 접할 수 있는 증강현실 서비스는 API를 받은 개발자들이 뭘 만들어내느냐에 달려있긴 하지만, SF 사이버펑크에서 볼 수 있는 별별 희한하고 휘황찬란한 기능, 또는 현재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얼리어답터의 장난감에 지나지 않는 시시한 앱과는 거리가 멀 것이다.

그리고 구글 글래스는 구글이 기존에 제공하던 구글 검색이나 길찾기 같은 각종 서비스를 안경형 인터페이스로 좀 더 밀착해서 전달하는 것에 집중되어 있다. 또한 평범하게 트윗 올라고 영상이나 사진 공유하기 같은 현재도 다른 디바이스로 가능한 실용 기능을 안경 인터페이스로 구현한다. 어떻게 보면 시시하지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이 그랬듯 이러한 인터페이스의 차이가 가져올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증강현실을 더 빨리 현실에 접착시키려면 이런 기기가 성공해줘야 하고, 구글 글래스는 이 역할을 기대할만해 보인다.

 

아직 정시 출시 되진 않았지만 점점 사용처가 확대되고 있다. 2014년 프리메라 리가 33라운드, AT 마드리드와 헤타페FC간의 경기에서 AT 마드리드의 헤르만 부르고스 코치가 구글 글래스를 쓴채 경기석에 앉아있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구글 글래스에 경기분석용 어플리케이션이 깔려 져 있으며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확인할수 있다고.

 

[국내 시장은 미미수익성 한계 극복해야]

헬스케어 웨어러블 산업에서 2014년은 중요하다. 웨어러블 분야 내 시장 선점을 위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된다. 그 첫 시작이 바로 헬스케어 분야다.

국내에서도 삼성·LG는 물론 FitBit·Jawbone UP 같은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잇따라 출시하면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한계도 있다. 일부 사용자에게만 국한돼 고른 지지층을 확보하기 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넘어야 할 과제도 있다. 우선 수익성이다. 이 시장에 진출한다고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2003년 브라운대학교 학생들은 수면의 양과 질을 분석하는 헬스케어 웨어러블 제품을 만들고 벤처회사를 창업했다. 언론·과학자·얼리어답터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지만 2012년 말부터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다가 결국 지난해 폐업했다. 이들이 실패한 이유는 1.비즈니스 모델이 불명확한 점 2.사용자 효용가치가 떨어지는 점 3.경쟁업체 등장 4.시장 미성숙 5.불편한 디자인 크게 5가지다.

 

[웨어러블의 미래]

아직까지는 웨어러블은 비싸다. 앞으로 대중화를 하려면 가격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 구글글래스가 120만원이상을 호가하는 것을 보면 대중화는 조금 힘들어 보이지만 앞으로의 전망은 굉장히 밝다. 마이너리티리포트나 아이언맨에서 나오는 것처럼 사용하는 것이 몇년안에 눈앞에 실현 될 지도 모른다. 지금 당장은 투자 대비 수익성이 엄청나게 떨어지지만 미래의 성공 가능성으로 보았을땐 투자가 하나도 안 아까울 정도로 발전하여 성공 가능성은 너무나도 크다. 앞으로는 웨어러블이 미래를 주도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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