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는 소가 누워있는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일찍부터 소섬 또는 쉐섬으로 불려졌다고 합니다.
완만한 경사와 옥토, 풍부한 어장, 우도팔경 등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관광지로써 한해 약 2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제주의 대표적인 부속섬이라고 합니다. 우도는 성산항과 종달항에서 배를 탈 수 있는데 어디서 출발하든 15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섬의 길이는 3.8Km, 둘레는 17Km, 쉬지 않고 걸으면 3~4시간 걸리는 거리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버스나 자전거, 미니 전기차를 타고 유명한 관광지 위주로 돌아봅니다.
검멀레 해변이나 우도봉, 홍조단괴 해변, 하고수동 해변 등 유명한 관광지 1~2개를 둘러보고, 카페나 음식점에서 휴식을 즐겨도 대락 3~4시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합니다. 여유 있게 우도를 즐기고 싶다면 오전 아침 배를 타고 들어가서 오후 배를 타고 나와 하루 종일 우도에 있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기상상황에 따라 배 운항 여부가 달라질 수 있으니 우도 여행 일정을 짜는데 기상조건을 무조건 확인해봐야 합니다.
2. 사려니 숲길
사려니숲길은 제주의 숨은 비경 31곳 중 하나로, 비자림로를 시작으로 물찻오름과 사려니 오름을 거쳐가는 삼나무가 우거진 숲길입니다. 사려니 오름까지 이어지는 숲길이기 때문에 사려니 숲길이라고 불립니다. 사려니는 신성한 숲 혹은 실 따위를 흩어지지 않게 동그랗게 포개어 감다 라는 뜻으로 숲길을 거닐면 상쾌한 삼나무 향에 포개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빽빽한 삼나무뿐만 아니라 졸참나무, 서어나무, 때죽나무, 편백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수종이 서식하기 때문에 오소리와 제주족제비를 비롯한 포유류, 팔색조와 참매를 비롯한 조류, 쇠살모사를 비롯한 파충류 등의 보금자리가 되기도 합니다.
3. 천지연폭포
서귀포는 다른 지역에 용천수가 많이 솟고, 지하층에 물이 잘 스며들지 않는 수성 응회암이 널리 분포하여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폭포가 많다고 합니다. 그런 서귀포 폭포 중에서도 규모나 경관면에서 단연 으뜸으로 관광객의 발길이 머무는 곳이 바로 여기 천지연 폭포입니다.
천지연은 하늘과 땅이 만나 이루어진 연못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폭포의 길이 22m, 그 아래 못의 깊이가 20m로, 가히 하늘과 땅이 만나는 연못이라 불린다 고합니다.
4. 김만덕 객주
제주시 구도심에 있는 미니 민속촌으로 초가 8동으로 관람동과 체험동으로 구분하여 체험 등에서는 김만덕 주막을 운영하며, 메뉴로는 해물파전과 국밥, 몸국 등 제주 토속음식을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습니다.
객주 터라는 역사적 실체를 재현함으로써 계승 발전과 문화 관광자원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하고, 조선 후기 거상 김만덕의 나눔과 봉사의 실천정신을 통해 사회경제적 책임과 윤리의 의미를 관광객 및 후세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5. 한라산 국립공원
지리산, 북한의 금강산과 함께 한반도의 3대 영산에 속하는 한라산은 한반도의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높이 해발 1,950m로 남한에서 가장 높습니다. 다양한 식생 분포를 이뤄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고 동식물의 보고로서, 1966년 10월 12일 천연기념물 제182호인 한라산 천연 보호구역으로 지정 보호되고 있습니다. 1970년 3월 24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2002년 12월에는 UNESCO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신생대 제4기의 젊은 화산섬인 한라산은 지금으로부터 2만 5천 년 전까지 화산 분화 활동을 하였으며 한라산 주변에는 360여 개의 오름들이 분포되어 있어 특이한 경관을 창출하고 있다. 섬 중앙에 우뚝 솟은 한라산의 웅장한 자태는 자애로우면서도 강인한 기상을 가슴에 품고 있는 듯합니다.
한라산 등산코스는 총 5개 코스로 이루어져 있고, 현재 정상부인 백록담 등반은 성판악~ 관음사 코스로만 등반이 가능하며, 영실, 어리목, 돈내코에서 등반할 수 있는 백록담 남벽 코스는 현재 낙석으로 인한 사고위험으로 통제되어있다.
한라산의 전설은 옛날 몸집이 아주 큰 설문대 할머니가 있었다고 합니다. 설문대 할머니는 힘도 좋았는데 어느 날 치마폭에 흙을 가득 퍼 날라다 넓디넓은 푸른 바다 한가운데 붓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얼마나 부지런히 날라다 부었는지 바다 위로 섬의 형체가 만들어졌습니다. 저절로 만들어진 오름들이 보기 좋았는지, 설문대는 흙을 집어 섬 여기저기에 오름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흙을 너무 많이 집어놓았다 싶은 것은 주먹으로 봉우리를 탁 쳐서 균형을 맞추었다. 봉우리가 움푹 파인 오름들은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드디어 섬 한가운데에 은하수를 만질 수 있을 만큼 높은 산이 만들어졌는데 이것이 바로 한라산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