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어답터, 솔희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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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무대 라디오드라마 420일 방송분 치킨과 소주>

 

 

일단 난생 처음 라디오 드라마 라는 것을 접해 보았다. 그냥 다 듣고 나서의 느낌을 한마디로 정리해보자면 신선한 충격이였다. 긴 드라마를 짧고 간결하게 정리 해놓은 것처럼 알차게 구성되있었다. 중간고사를 보고 나서 성우, 라디오 드라마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라디오 드라마를 듣게 되니 Pause의 예술, 그리고 성우의 디테일, 효과음 등등이 너무나도 잘 들렸다. 아직 완벽하게 공부가 된건 아니지만, 공부 한 것을 바로 실전으로 써먹는거 같아서 왠지 기분이 좋았다. 여러 가지 중에 치킨과 소주를 선택하게 된 것은 단지 제일 최근에 방송 되어서 선택한게 아니라, 치킨과 소주는 누가 보아도 안 어울리는 음식이기 때문에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일단 제목 조차도 흥미를 유발시키는데 이러한 컨텐츠가 있는지 처음 알았다. 그냥 단순히 이 수업을 떠나서 라디오 드라마에 대한 적절한 홍보가 어우러 진다면 분명 라디오 드라마의 매니아층도 더 두꺼워 지고 대중들이 옛 생각도 하면서 찾을 것 같다. KBS무대를 보면서 라디오 드라마의 부흥의 가능성을 엿보았다. 라디오 드라마가 드라마의 기초가 된다고 함이 바로 느껴졌다. 오히려 성우분들이 더 연기를 잘하는 것 같이 느껴진다. 성우들은 목소리로만 모든 것을 표현해야하기 때문에 더 많은 노력과 감정 전달이 느껴진다. 그리고 치킨소리,오토바이소리 등등 디테일 한 효과음이, 감정 몰입을 도와주었다. 주인공인 정만이가 진정한 꿈을 찾는 모습과 한때 짝사랑했던 애숙의 밝고 성공적인 모습을 보면서 꿈을 바꾸게 되고, 애숙과 좋은 연인으로 발전 하는 이 내용은 정말 청소년들이나, 대학생들 그리고 30대까지 엄청난 힐링이 될수 있다고 생각한다. TV동화 행복한세상을 본 느낌처럼 훈훈했었다. 시간대가 토요일 610분인게 조금 흠인 듯 했다. 사실 토요일 6시면 이제는 문화가 된 무한도전이 하는 시간이고, TV에선 경쟁도 할수 없는 쟁쟁한 프로그램들이 방영되고 있고, 사람들도 전부 식사하거나, 술 한잔 걸치는 시간들이다. 평일 퇴근시간이나, 출근시간에 라디오 드라마가 편성 된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이런 것들을 찾는 사람들이 있는데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몰라서 못듣고 있는거 같아서 아쉬울 뿐이다. 문득 궁금해서 1화는 언제부터 했을까 하고 봤는데 20040516일날 방영된 문방구집 여자들을 보고 거진 10년이 다되가는 것을 보고 놀랐다. 물론 내가 어렸을때부터 라디오 드라마들이 활성화 되고 전성기도 있었겠지만, 아직까지 방영이 되고있는 라디오 드라마가 10년정도 되어간다는게 신기했다. 10년짜리 드라마는 전원일기밖에 없는 것처럼, 10년동안 명맥을 유지한다는게 보통일이 아니란 것을 안다. 수많은 성우분들의 노력과, 작가분들의 노력이 10년의 결실을 맺게 한 것이 느껴진다. 드라마를 다 듣고 나니 나도 모르게 청취자 참여 게시판을 둘러보았는데 치킨과 소주에 대한 호평들이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글을 남긴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글 하나하나를 보면서 제작자들이 힘을 얻을수 있는 것 같았다. 매일 똑같은 일상, 여가생활 취미에서 탈피해서 라디오 드라마라는 컨텐츠를 알아서 정말 유익한 시간이 된 것 같다. 단순히 레포트를 준비하려고 가식적인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컨텐츠를 알게 되어서 너무 유익했던 것 같다. 손쉽게 다시 듣기를 할수 있어서 너무 좋다. 이제 시간 내어서 1주일에 2개정도는 들을 것이다. 13일 방송 날아라 버스야도 잠깐 들었는데 재밌다는 느낌이 들었다. 지금도 계속 듣고 있는데, 자잘한 효과음들을 어떻게 캐치하고 녹음하는지 궁금했다. 들으면 들을수록 매력있고 좋은 컨텐츠인거 같다. 내용도 유익하다. 적절한 홍보와 젊은세대들의 관심을 끈다면 분명 라디오 드라마가 부흥 할수 있을 것이다. 나조차도 팬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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