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기세척기를 처음 접한건 5년전쯤
중고나라에서 본 LG 4인용 식기 세척기 5만원이라고 올라와있어서
정신이 약간 미쳐돌아가서 바로 구입을 해버렸다.
기사님 불러서 설치를 하니 26000원인가 드린것 같다.
하부장과 상부장이 너무 위치가 비좁아서 하단 장을 하나 더 사서 덕지덕지 된건 안비밀
아무튼 식기세척기는 신세계였다.
이사한지 2년, 2년동안 사용한 식기세척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지금은 삼성전자에서도 슬림모델이 나왔다. DW50R4055FS 모델이다.
내가 쓰고있는 SK매직 DWA-2619M 모델과 비교를 해보겠다.
1.상중하 3단분사 vs 상하2단분사
솔직히 큰 의미는 못느끼겠지만 3단분사가 아무래도 더 잘 씻기지 않을까 싶다.
2.자동문열림의 유무
그동안 사용해본 식기세척기는 자동문열림이 중요하다. 생각보다 중요하다.
왜냐하면 그냥 끝나고 냅두면 늦게 마른다.
그래서 그냥 자고 일어난다. 그럼 말라있다.
자동문열림이 되면 1~2시간 안에 마른다. 요정도 차이이다.
사실상 사람이 식기세척기를 하루에 한번정도 돌리게 된다. 아침은 잘 안먹고 점심,저녁껄 모아서 한번에 돌려도 될 크기기 때문에 하루에 한번씩 돌린다. 그래서 저녁에 돌리고 그냥 자고 일어난다.
그게 아닌 주부님들은 자동문열림이 있는게 좋다.
3.어린이잠금의 유무
삼성껀 어린이잠금이 있지만 SK매직은 없다. 하지만 직접 애기들이 열면 SK는 정지한다.
그정도의 차이는 있다. 정지는 하지만 식기가 뜨겁다. 만질만은 하지만 애기들한테 적합하진 않다.
4.소비전력의 차이
체감은 하나도 안되겠지만 SK매직이 좀더 낮긴 하다.
5.빌트인이 가능하냐의 차이
SK매직은 기사님이랑 조율해서 빌트인처럼 깔끔하게 넣을수도 있다고 한다.(안해봐서 잘 모른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가격의 차이.
7만원 정도 차이가 나는데 삼성AS가 좋다고들 한다. 하지만 가성비가 중요하기 때문에 나는 SK를 추천한다.
3인가족이 점심+저녁을 먹어도 충분히 공간이 남는다.
프라이팬을 넣을수도 있지만, 프라이팬의 내구성이 중요해서 그거는 그냥 수세미로 씻긴다.
여기다 액체 혹은 가루세제를 넣고 돌리면 된다.
7가지의 코스가 있다.
밥먹고 대충 넣고 돌리고 싶을땐 강력세척을 추천.
진짜 가끔 밥자국이 남아있을때도 있지만 그건 애교다
개인차이가 있겠지만 기분은 강력세척이 가장 좋다.
주방공간을 확장하고 싶어서 하단선반과 라인을 맞출수있다.
하단에 나사를 돌릴수 있어서 돌리면 올라간다.
당연하지만 구입하면 기사님이 와서 설치해주는데 맞춰달라고 하면된다.
정말 밥먹고 대충 넣은 모습이다. 그래도 깨끗히 잘됬다.
삶이 바뀌는것 같다. 설거지의 설움은 이젠 없다.
넣는게 제일 귀찮고 빼는것도 귀찮다.
설거지를 하는것보단 100배 쉽다.
다 돌려서 삐소리가 나면 나는 이렇게 조금 열어둔다. 그럼 증기가 빠져나오면서 그나마 빨리마른다.
정리하자면,
식기세척기 강추다.
왜 6인용 샀냐->4인용을 실제로 써보고 좀만 더 컸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4인용은 한끼에 적합한것 같다. 8인용은 생각보다 너무 크다(좌우가)
식기세척기 들어오고 싸우는일이 많이 없어졌다.
빨리 3분만에 넣자~ 너도나도 도와서 넣자
어짜피 식탁 치우는거 치울때 바로 식기세척기에 넣음 끝
간혹가다가 하고 나서도 뭐가 묻어있으면 그것만 따로 닦아주면 된다.
강력모드와 함께라면 이럴일이 많이 없다.
건조기때도 느꼈었지만, 식기세척기 불편하다고 하는사람의 대부분은 식기세척기가 없는사람이거나
설거지를 바로바로 해야하는 사람이다. 나같이 설거지를 증오하는 사람들은 최애템이 될수있다.
한푼의 지원을 받지 않고 직접 작성한 글입니다.
지금 최저가가 제가 샀을때보다 3만원 싸진건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