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만 쓰는 나는 USB-C 타입의 충전기만 있는데, 에어팟2는 단자 모양이 다르다.
물론 충전선은 포함되있다. 하지만 충전기가 포함이 안되있어서 아무 충전기 본체랑 연결하기 껄끄럽다.
고출력이 필요없어서 PC에 연결해도 될것 같지만, 무선 충전이기에 애초에 고민할 필요도 없다.
나이키 로고가 정말 이쁘다. 에어팟2와 에어팟1의 겉모습이 같다. 하지만 무선 충전 모델이라 바깥에서 불빛이 보여야
충전이 되는지 안되는지 확인할수 있다. 그래서 투명 케이스에 로고가 박혀있는 나이키 케이스를 선택했다.
나이키와 에어팟의 조합은 정말이지 흥분된다. 진짜 두 기업이 콜라보레이션을 하면 멋있을것 같다.
에어팟1과 무엇이 달라졌을까?
1. 무선충전
새롭게 공개된 무선충전 케이스는 치(Qi) 호환 충전 기술로 선 없이 충전할 수 있다. 충전 매트 위에 케이스를 올려두면 된다. 기존 8핀 라이트닝 케이블로도 충전이 가능하다.
2. 늘어난 배터리 시간
한 번 충전 시 음악 재생은 최대 5시간, 통화는 3시간 가능하다. 15분 급속 충전할 경우 음악은 3시간, 통화는 2시간까지 가능하다. 한 번 충전으로 통화 시간이 최대 2시간이었던 전작에 비해 50% 늘었다.
3. 음성 인식
AI 비서 시리 호출 방법이 쉬워졌다. 이전에는 시리를 작동시킬 때 이어폰 몸체를 두 번 두드려야했다. 2세대는 “시리야”라고 부르면 된다. 음성 명령을 통해 노래 변경, 음량 조절, 통화 조작이 가능하다.
4. 짧아진 연결 시간
사실은 이 내용이 핵심이다. 에어팟 2세대에 탑재된 H1 칩은 이어폰 전용으로 개발됐다. 이전 에어팟 1세대는 애플워치에 적용된 W1 칩을 그대로 가져다 썼다. 새로 개발된 H1 칩은 기기 간 전환, 통화 연결 시간을 줄여준다. 아이폰이나 애플워치, 아이패드 등에서 음악을 듣다가 끊김없이 기기 간 전환이 가능해졌다. 속도는 최대 2배 빨라졌다. 통화 연결 시간은 최대 1.5배 높아졌다. 게임 지연도 최대 30% 줄였다. 5. 가격
가격은 무선 충전 케이스 모델이 24만9000원, 기본 유선 충전 케이스 모델은 19만9000원이다. 무선충전 케이스 단품은 9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기존 1세대 제품 가격이 21만9000원이었던 데 반해 2만원 값이 저렴해졌다. 신제품 출시로 애플은 에어팟 1세대 가격도 2만원 낮췄다. 무선 충전 모델과 1세대 제품 가격 차이는 5만원이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주문할 수 있다. 레이저 각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올 봄 안에 판매될 예정이다.
애플 전문 분석가 밍치궈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에어팟 판매량은 2600~2800만대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전 세계 무선 이어폰 전체 판매 규모(5190만대)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